금일 달러/원 환율은 제한적인 상승이 예상되며, 글로벌 동향과 뉴욕증시 반등, 장단기 금리차 축소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상수지는 흑자를 기록하였으며, 상품수지와 서비스 수지는 각각 흑자와 적자를 기록하였습니다. 금리 스왑과 통화 스왑은 각각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선물 매수와 에셋 스왑 물량 유입으로 금리가 하락한 상태입니다.
달러/원 환율, 저가매수 유입에 제한적 상승 시도
전일 달러/원 환율은 1,306.2(-3.6)원으로 마감했다. 1,306.6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에는 1,300원 중반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역외 롱스탑과 네고 물량이 쏟아져 1,300원을 일시적으로 회복했다. 이후 결제를 비롯한 저가 매수가 유입되었고, 위안화 약세, 코스피 하락 전환 등 대내외 악재가 겹쳐져 낙폭을 축소했다. 결국 마감 시장에서는 개장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오늘 달러/원은 위험선호 회복에도 역외 롱플레이, 역내 결제수요 유입에 힘입어 1,310원 회복 시도 예상됩니다. 밤사이 달러화 레벨 자체는 보합이었지만, 장기 국채금리 상승 덕에 엔화는 약세를 보이며 방향성이 한쪽으로 쏠렸다고 보기 어려워합니다. 오히려 1,300원 빅피겨 회복이 최근 역내외 롱심리를 자극하면서 오늘도 매수우위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상승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당분간 달러화 모멘텀에 큰 변화가 없는 한, 달러/원은 상반기 1차 저항선이었던 1,320원까지 레벨을 끌어올리는 시도를 꾸준히 해 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 중국 인민은행 위안화 절상 고시 등 대내 수급과 대외 변수는 상단을 지지합니다. 1,300원 이상은 수출업체와 중공업 환헤지 의사결정에 있어 매력적인 레벨입니다. 더욱이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주기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점도 원화 약세 부담을 경감합니다. 따라서, 오늘 보합권 출발 후 역내 결제, 역외 롱플레이 주도하에 1,300원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가 예상됩니다.
글로벌 동향 및 엔화 유로화 전망
전일 미 달러화는 소폭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6개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05% 상승한 102.05pt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하였으며, 미 국채 금리는 단기 2년물은 소폭 하락하였고, 장기 10년물은 소폭 상승하여 장단기 금리 역전폭이 축소되었습니다. 시장은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의 둔화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금주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 결과를 주목하였습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3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가운데 기업실적이 양호하고, 연준의 긴축도 막바지일 것이라는 전망에 3대 지수 모두 반등하였습니다. 미국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다소 매파적이었으나 페드 워치의 연준 금리 전망은 여전히 동결이 우세합니다. 유로 경제의 부진으로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1.10달러를 회복하였으며, 일본 엔화는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달러-엔 환율은 재차 점화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 상승세에 따라 상승했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FED) 총재가 제약적인 정책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오늘 달러-엔 환율은 미국 국채 수익률과 연동하며 레인지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서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예상됩니다.
전일 유로화는 뉴욕 시장에서 낙폭을 줄이면서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환율은 1.097을 전후로 지지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일 유로화는 독일 물가 지표에 주목하며,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매파적 스탠스가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미국 물가 지표가 예정되어 있어 유로 강세 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켓 이슈
금일 오전 발표된 6월 경상수지는 58.7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여, 전월에 기록한 19.3억 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상반기 경상수지는 24.4억 달러의 흑자로, 1분기의 적자에서 2분기로 전환되었습니다. 6월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가 39.8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였고, 여행 등으로 인한 서비스 수지는 26.1억 달러의 적자를 발생시켰습니다. 하지만 해외투자를 통한 배당금 유입으로 본원소득수지는 48.5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상품수지 흑자보다 소득수지 흑자가 더 큰 폭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에 경상수지 흑자도 전월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금융계정에서는 직접투자로 해외투자가 감소하였고, 해외에서 국내로 투자가 늘어나면서 47.7억 달러의 순자산이 증가하였으며,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61.2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앞으로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도 중요하지만 소득수지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달러의 유입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달러/원 환율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리 스왑(IRS), 통화 스왑(CRS) 동향 및 전망
전일 IRS 금리는 미 금리 하락과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선물 매수로 금리가 하락해서 마감했습니다. 미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해서 강세 출발한 국내 채권 금리는 장중 강세 압력이 유지되었지만,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물량 유입으로 인해 금리 하락 폭이 축소되어 마감했습니다.
금일 IRS 금리는 미 물가지표 대기 중에 보합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방향성을 결정할 재료가 부재하므로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선물 흐름에 연동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최근에는 장단기 수익률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커브 플래트닝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일 CRS 금리는 대내외 금리 하락과 에셋 스왑 물량 유입으로 금리가 하락해서 마감했습니다. 미 금리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CRS 금리는 에셋 스왑 물량이 유입되면서 금리 하락 폭이 확대되기도 했지만, 장 막판 대내외 금리 흐름에 연동하며 금리 하락 폭을 되돌리고 마감했습니다.
금일 CRS 금리는 에셋 스왑 우위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방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중기 구간 위주로 미 해소된 부채 발행 연계 물량이 금리 하단을 지지하고 있어 추가적인 금리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되며, 장단기 수익률 스프레드는 확대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 외환시장 주요 이벤트
- 15:00 독일 7월 CPI YoY(F)(예상 6.2%, 이전 6.2%)
- 19:00 미국 7월 NFIB 소기업 낙관(예상 91.3, 이전 91.0)
- 21:15 미국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 21:30 미국 6월 무역수지(예상 -$65.0b, 이전 -$69.0b)
- 중국 7월 수출 YoY(예상 -13.2%, 이전 -12.4%)
- 중국 7월 수입 YoY(예상 -5.6%, 이전 -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