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환율 전망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여 달러/원은 연고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350월은 상회 하진 않을 것 같지만 1340원대 전후의 레인지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소비경기 호조와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지속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최근 환율 동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위안화 약세 연동, 역외 롱플레이 유입에 연고점 근접
전일 달러/원 환율은 1,330.9(+6.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1,331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에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을 소화하며 1,320원 후반까지 상승폭이 축소되었습니다. 그 이후 위안화 약세와 증시 외국인의 순매도 확대로 다시 1,330원 중반까지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추가 상승이 막히면서 휴일을 앞둔 포지션 부담으로 롱스탑이 연결되어 1,330원 수준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 달러/원은 중국발 리스크 오프, 위안화 약세 동조화 등의 영향으로 1,340원 진입 여부가 테스트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밤사이 달러지수 움직임은 보합에 그쳤으나, 중국 성장부진 우려에 따라 위안화가 추락하며 7.3위안 초반까지 레벨을 높이면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의 잠재적인 약세 위험을 확대시켰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달러/원은 장중 위안화 움직임에 종속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역외를 중심으로 한 롱플레이와 환율 상승을 쫓는 역내 추격매수까지 더해져 1,340원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수출업체의 고점 매도와 당국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는 상단을 지지할 것입니다. 상반기를 통해 시장은 1,320원, 1,350원이 1, 2차 저항선이라는 점을 확인했으며, 1,342.9원의 연고점에 근접하면서 실수요 매도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파른 환율 상승으로 당국이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도 상단을 지지합니다.
당행은 강달러 기조 연장 및 1,300원대 회복을 하반기 베이스 시나리오로 내다보고 있었지만, 최근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1,350원 2차 저항선 지지 여부가 고민이기는 하나, 아직 수출업체의 달러 공급이 양호하고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에 있어 환율의 역할이 작지 않기 때문에 당국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현재 상황에서 1,350원 상향이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동향
전일 미 달러화는 미국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 호조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주요 6개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04% 상승한 103.21pt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하여 전월치 0.3%와 예상치 0.4%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7월 수입 물가 역시 원유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월대비 0.4% 상승했습니다.
애틀란타 연은에서 주간으로 집계하는 3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비 연율로 5.0%까지 상승하여,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과 긴축 강화에도 경제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발언한 점도 달러에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일본 엔화는 약세가 심화되었으며, 전일 중국 7월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위안화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강세로 인해 국제유가는 하락하여 배럴당 80달러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전일 일본 2분기 GDP가 전망보다 호조를 보였음에도, 엔화 약세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날 발표된 중국 7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가 모두 예상치를 밑돌아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달러화가 엔화보다 상대적으로 안전자산 성격이 강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금일도 엔화는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BOJ의 개입 경계감이 있는 레벨로 진입하고 있어 달러엔 환율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주 미국 물가 지표 발표 이후 미국 채 10년물 수익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밤에 발표된 독일 8월 경기 전망 지수는 여전히 음수 값을 보이며, 유로화는 무거운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경기 침체 우려도 유로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금일 유로화는 약세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금일 오후에는 영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와 유로존의 GDP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변동성이 예상됩니다.
금일 금융 관련 지표
아래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켓 이슈
중국 달러/역외위안화 환율이 7.32위안을 돌파하여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2년 10월 7.38위안 이후 최고치입니다. 2023년 연초에는 6.8위안 수준에서 등락하던 중이었는데, 4월 1분기 GDP가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인 이후 위안화는 약세를 보이기 시작하여 5월에는 7위안을 돌파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약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일 발표된 7월 주요 경제지표 결과는 대부분 예상치를 하회하였습니다.
7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5% 증가에 그쳐 예상치인 4.0%를 하회하였으며, 3분기 GDP는 이전 2분기에 비해 더욱 부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1년 중기 유동성금리 (MLF)를 2.65%에서 2.50%로 인하하였으며, 중기 유동성 공급도 1천억 위안에서 4천억 위안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잇단 파산 위험이 부각되고, 고용 부진과 소비 위축 등 경기침체의 양상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위안화의 약세로 아시아 통화들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위험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금리 스왑(IRS), 통화 스왑(CRS) 동향 및 전망
전일 IRS 금리는 미 생산자물가 지표 예상치를 상회하여 큰 폭으로 금리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변동에 따라 영향을 받은 국내 채권 금리는 10년 만기 국채 입찰 이후 헷지 물량이 유입되며 금리 상승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금일 IRS 금리는 방향성을 결정할 재료가 부재하여 대외 금리 흐름에 연동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최근 환율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로 인해 국내 경제는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판단되며, 장단기 수익률 스프레드는 축소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일 CRS 금리는 대내외 금리 상승 흐름에 연동되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에셋 스왑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 출발한 국내 채권 금리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대내외 금리 상승 흐름에 연동되어 금리 상승이 전환되면서 마감했습니다.
금일 CRS 금리는 에셋 스왑 우위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방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에셋 스왑 롤오버 물량이 마무리되어가면서 추가적인 금리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단기 수익률 스프레드는 축소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 외환시장 주요 이벤트
- 15:00 영국 7월 CPI YoY(예상 6.7%, 이전 7.9%)
- 18:00 유로 2Q GDP QoQ(P)(예상 0.3%, 이전 0.3%)
- 18:00 유로 6월 산업생산 MoM(예상 0.0%, 이전 0.2%)
- 21:30 미국 7월 건축허가 MoM(예상 1.5%, 이전 -3.7%)
- 21:30 미국 7월 주택착공 MoM(예상 1.1%, 이전 -8.0%)
- 22:15 미국 7월 산업생산 MoM(예상 0.3%, 이전 -0.5%)
- 03:00 미국 7월 FOMC 회의록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