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달러/원 환율 전망은 달러의 강세와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일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달러/원 종가 수준이며, 1,356원을 돌파할 경우 추가 오버슈팅 가능성을 고려하여 상단을 1,400원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동향으로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뉴욕증시의 하락, 달러의 강세가 주요한 영향 요인입니다.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최근 환율 흐름을 파악하시는데 도움이 되실거라 믿습니다.
달러/원 환율, 강달러 충격 재현
전일 달러/원은 1,348.5(+12.0)원으로 상승했습니다. 1,339.8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코스피 급락에 연동되어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역내에서는 수출업체의 막판 분기말 네고가 대거 소화되었음에도 역외를 중심으로 한 롱플레이로 인해 상승폭이 확대되었습니다. 그러나 1,340원 후반에서는 미세조정과 당국의 경계 확대로 추가 상승이 제한되었습니다.
오늘 달러/원은 역외 롱심리의 과열과 환시 쏠림 현상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가 1,270원대에서, 1,330원대에서도 1,350원 상단을 고집했던 이유는 작년 가을에 1,440원까지 상승한 강달러 쇼크가 재현되지 않기 위한 심리적인 마지노선이었기 때문입니다. 위안화와 다른 아시아통화도 약세라는 핑계를 대기엔 어제 서울 환시와 밤사이 NDF 시장에서 원화 가치의 하락폭이 과하다는 표현도 부족합니다. 특히 연고점과 심리적 저항선을 너무 쉽게 내주면서 오늘 역외 롱플레이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역내 달러 실수요도 추격매수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중요한 상단 방어선이 붕괴되면서 추석 연휴 기간에 원화 가치가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물론 수출업체의 고점매도가 대기 중이라는 점은 그나마 고무적입니다. 다만 물량은 어제 달러/원이 12원 급등한 상황에서도 많았고, 롱심리가 과열되기 시작한 상황에서 유의미한 억제력을 발휘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따라서 오늘 달러/원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종가 수준이 되며, 1,356원마저 돌파할 경우 당행은 추가 오버슈팅 가능성을 고려하여 상단을 1,400원으로 다시 상향 조정할 생각입니다.
글로벌 동향
전일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모두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6개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21% 상승하여 106.17pt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미국 9월 FOMC 회의에 대한 영향으로 인해 뉴욕증시는 하락하였으며 위험 회피와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인해 달러의 강세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전일에는 연준 인사들의 주요 발언이 전해졌는데, 대체로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거나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 폴리스 연은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모두 내년 금리가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더욱이 10월 1일까지 연방 정부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은 점도 불안 요인입니다. 그럼에도 미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으며, 달러 강세에도 국제 유가는 공급 부족 전망에 따라 다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달러/엔 환율
전일 달러엔 환율은 미 국채 장기물 수익률 상승에 따라 10월 이후 고점을 갱신하며 상승했습니다. 미 증시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55%까지 상승하여 달러엔 환율을 상승시켰습니다. 오늘 달러엔 환율은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BoJ 7월 회의 의사록에서는 추후 마이너스 금리 정책 방향성에 대한 내용에 주목해야 합니다..
-유로/달러 환율
전일 유로달러 환율은 미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 그리고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달러 강세로 하락했습니다. 미 상원이 단기 지출안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보이지만, 미 정부 셧다운 우려는 여전히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일 유로달러 환율은 연중 저점의 지지력을 확인하며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원유가격 상승세에 따라 CB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달러가 지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율 관련 주요 경제지표

마켓 이슈
미국 국채 금리가 FOMC 회의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단기 금리보다는 10년 이상의 장기 금리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상은 2022년과 유사한데, 22년에는 영국 국채인 길트 금리의 장기 금리가 9월과 10월에 급등한 적이 있었습니다. 영국 길트 금리의 급등은 영국의 새로운 정부가 재정지출을 확대하기로 결정한 결과로, 국채 발행 증가와 부채 이슈 등으로 인해 길트 금리가 급등했습니다.
금리의 상승은 채권가격의 하락을 의미하며, 시장에서는 채권 매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영국 총리의 퇴진과 재정지출 확대 계획 철회로 인해 길트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최근의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인플레이션 위험과 연준의 매파 성향에 기인한 것으로, 영국과는 다르지만 미국 장기금리 상승도 채권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점에서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2022년 영국 금리와 23년 미국 금리의 상승 배경은 상이하지만,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가격 하락과 시장 조정 등의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금리 스왑(IRS), 통화 스왑(CRS) 동향 및 전망
전일 IRS 금리는 간밤 미국 금리 상승에 연동되어 상승하며 출발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인해 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미국 금리가 상승하면서 원화 금리도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승 압력이 유지되며 전일 대비 상승하여 마감하였습니다.
금일 IRS 금리는 대외 금리 흐름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 방향에 따라 장중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미국 지표들도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일 CRS 금리는 대내외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퍼 우위의 모습을 보여 하락하였습니다. 에셋 스왑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부채 스왑 부재로 하락 압력이 지속되었습니다. 전일 대비 소폭으로 하락하여 마감하였습니다.
금일 CRS 금리는 대내외 금리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등락을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변동성은 제한되겠지만, 부채 스왑 대비 에셋 스왑 우위가 이어지면서 하락 압력이 소폭 우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외환시장 주요 이벤트
- 한 10월 기업경기실사 제조업 (67, 하회, ★★, 06:00)
- 독 10월 Gfk 소비기대지수 (예 -26.0, ★★, 15:00)
- 유로 8월 M3 통화공급 전년비 (예 -1.1%, ★★, 17:00)
- 미 8월 내구재 주문 전월비 (예 -0.5%, ★★★, 2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