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환율 전망에 따르면, 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과 분기말 네고 유입에 의해 달러/원 환율은 1,330원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글로벌 동향으로는 FOMC 회의 시작으로 인해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상승 추세를 보이지만 당국 개입과 미 기준금리 인하 전망으로 인해 상단이 제한되고, 유로/달러 환율은 중국의 대출우대금리 결정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최근 환율 흐름을 파악하시는데 도움이 되실거라 믿습니다.
달러/원 환율, FOMC 관망 속 위안화 약세
전일 달러/원은 1,328.5(+4.1)원으로 오르며 시작했습니다. 1,324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에는 수출 네고 유입으로 1,320원을 일시적으로 하회했습니다. 이후 위안화가 급락했지만 분기말 네고가 상단을 지지하여 다른 아시아 통화와 달리 위안화의 약세를 제한적으로 따라갔습니다. 다만, 장 막판 네고 물량 소진 이후에는 역외 롱플레이가 집중되어 5원 가까이 급등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오늘 달러/원은 FOMC 관망 속 위안화 약세를 따라 제한적인 상승 시도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위안화 약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분기말 네고라는 변수가 있더라도 원화가 혼자 강세를 보일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수급 상황에서는 꾸준히 달러를 매수하는 결제 수요와 FOMC를 앞두고 연준 긴축이 장기화될 수 있는 우려에 자극을 받아 역외 롱심리까지 더해져 오늘은 장중 상승 압력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분기말 네고와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 재부상 등은 상단을 지지할 수 있습니다. 어제 막판에 힘이 빠지긴 했지만 수출업체 네고는 위안화 약세를 방어하며 강력한 동인임을 증명하였습니다. 1,330원에 근접할 경우 더 공격적인 고점 매도가 유입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연고점에 근접할수록 당국이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도 커질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강보합 출발 후 역내외 저가 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지만, 분기말 네고 유입에 막혀 1,330원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동향
전일 미 달러화는 연준의 FOMC 회의 시작과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에 주요 통화 대비 강세였습니다. 주요 6개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07% 상승한 105.15pt를 기록했습니다. 미 연준의 FOMC 정례회의가 시작됨에 따라 경계심리가 더욱 고조되었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또한, 미 국채 금리는 단기와 장기 모두에서 상승했습니다.
단기 2년물 금리는 6.4bp 상승하여 5.1%를 상회했고, 장기 10년물 금리는 5.5bp 상승한 4.36%를 상회하여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는 동결될 수 있으나 연말 목표금리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 금리는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로화와 엔화 등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WTI 유가는 배럴당 93달러를 상회하기도 했지만 차익실현과 경계심리에 의해 다시 91달러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달러/엔 환율
전일 달러엔 환율은 미 국채 장기물 수익률 상승세와 위험회피 심리에 영향을 받아 상승하였으나, 148엔 수준에서 저항을 만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였습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역외에서는 엔 매수가 있었습니다. 금일 달러엔 환율은 익일 새벽에 예정된 FOMC 금리결정을 앞두고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달러엔은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과 미 기준금리 인하 전망으로 인해 상단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유로/달러 환율
전일 유로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1.07달러 레벨 아래에서 마감했습니다. ECB 통화정책위원들이 초과 유동성 회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과 그간의 급락세를 되돌리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금일 유로달러 환율은 중국의 대출우대금리 결정에 따른 위안화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OECD는 세계경제 성장률을 2.7%로 예상하고 있지만 독일 경제는 0.2%로 수축할 것으로 발표되어 유로존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입니다.
환율 관련 주요 경제지표

마켓 이슈
FOMC 회의에서 주목할 지표는 연준 위원들의 경제전망 (SEP) 변화입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6월 경제전망에서 2023년과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와 1.1% 수준으로 제시했으나, 이미 상반기 성장률이 2%를 상회함에 따라 연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업률은 연준 전망에 비해 낮았고, 근원 PCE 물가는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따라서, 연준의 경제전망은 2023년 연간을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2023년 전망을 크게 상향하거나 더 매파적인 성향을 보인다면 연말 목표금리 역시 상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이렇게 금리를 올리게 된다면 2024년 경제는 전반적으로 둔화, 컨센서스 역시 2023년에 비해 2024년 경제는 성장 둔화, 고용 위축, 물가 둔화 등을 예상합니다. 2023년 연말 목표금리를 상향하더라도 24년 목표금리는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리 스왑(IRS), 통화 스왑(CRS) 동향 및 전망
전일 IRS 금리는 미국 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아 하락한 상태로 출발했습니다. 최근의 상승을 일부 되돌리며 계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FOMC를 앞둔 경계심으로 인해 명확한 방향성은 부재하지만, 전일에 비해 소폭 하락하여 마감하였습니다.
금일 IRS 금리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금리 흐름에 연동되어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채선물 월물이 교체되었고 미 FOMC를 앞두고 명확한 방향성을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중에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 방향에 따라 제한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일 CRS 금리는 대내외 금리 하락에 연동되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에셋스왑이 계속 유입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으며, 레벨 부담으로 인해 오퍼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전일에 비해 하락하여 마감하였습니다.
금일 CRS 금리는 대내외 금리에 연동되어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채스왑 유입에 대한 경계심은 계속되고 있지만, 베이시스 축소 등 레벨 부담으로 인해 상승 폭은 점차 제한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 외환시장 주요 이벤트
- 10:15 중국 9월 1년 대출우대금리(예상 3.45%, 이전 3.45%)
- 15:00 영국 8월 CPI YoY(예상 7.0%, 이전 6.8%)
- 21:30 유로 프랭크 엘더슨 ECB 이사 연설
- 03:00 미국 9월 FOMC(예상 기준금리 동결)
- 03:30 미국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