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를 쫓는 롱플레이 재개에 힘입어 달러화 상승 압력이 우세를 보이며, 금리 스왑과 통화 스왑은 경계감으로 좁은 레인지 내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잭슨홀 미팅과 경제 지표가 주목받는 가운데, 일본 10년 국채 수익률이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최근 환율 동향을 파악하시는데 도움이 되실거라 믿습니다.
달러/원 환율, 달러 강세 재개에 1,340원 회복 예상
전일 달러/원 환율은 1,335.5(-7.1)원으로 마감했습니다. 1,340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에 일시적으로 상승한 뒤 위안화 강세와 연동된 롱스탑, 수출업체 네고 유입에 따라 하락했습니다. 이후 결제수요를 소화하며 1,330원 후반에서는 지지를 받았으나 장 막판에는 역외 롱스탑이 한차례 더 집중되어 1,330원 중반까지 낙폭을 확대한 뒤 마감했습니다.
오늘 달러/원은 달러화 강세가 재개되어 위험선호 둔화의 영향으로 1,340원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미국 2년 국채금리를 끌어올리면서 강한 달러 모멘텀을 부활시켰습니다. 또한 AI 랠리가 힘이 빠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둔화되었으며, 이는 위험통화인 원화의 약세 재료입니다. 인민은행이 기준환율 고시를 통해 위안화 가치 방어에 나섰지만, 별다른 소득이 보이지 않는 점도 아시아 통화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1,340원 초반에서 대기 중인 수출 네고와 당국의 미세조정은 롱심리 과열을 억제하는 요인입니다. 지난 주 후반부터 이번 주까지 1,340원 초반 연고점 근처에서 수출 및 중공업체 환헤지 수요가 꾸준하게 물량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1,350원 상향 돌파에 성공할 경우 1,400원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인식이 시장에 만연한 만큼 쏠림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당국이 미세조정에 나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를 쫓는 역외 롱플레이 재개에 힘입어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40원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가 예상됩니다.
글로벌 동향
전일 미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지만,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6개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26% 상승하여 103.60pt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잭슨홀 미팅이 다가오면서 경계심리가 다시 살아나며 위험선호심리를 약화시켰습니다. 뉴욕 증시는 S&P 지수가 하락하고, 나스닥 지수는 상승하여 혼조세를 보였으며, 미 국채 금리는 단기는 상승하고 장기는 하락했습니다.
금일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은 ‘경제 복원력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일 발표된 미국 7월 기존 주택 판매건수가 전월 대비 2.2% 감소하며, 필라델피아 비제조업 활동, 리치몬드 제조업 지수 등도 전월 대비 하락했습니다. 일본에서는 기시다 총리와 우에다 BOJ 총재의 회동 소식이 전해졌으며, 엔화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는 수요 감소 우려에 80달러를 하회했습니다.
전반적인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일본 10년 국채 수익률이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인 0.6%까지 상승하여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입니다. 일본 증시가 상승한 것 외에도, 경제 지표가 별로 없었던 점도 일본 국채 금리와의 연동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금일 달러엔 환율은 잭슨홀 경계감에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일 유로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가 하락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하면서 유럽 시장에서 보였던 상승폭을 모두 되돌리면서 월 하단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을 언급하고 S&P가 미국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습니다. 금일 유로달러 환율은 미국 PMI 결과에 따라 하락 추세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락한 이평선이 지지선이 될지 관심이 필요합니다.
환율 관련 주요 경제지표

마켓 이슈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뉴욕증시가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2022년 상황에 비해 상당히 완화적인 양상입니다. 2022년에는 연초부터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강해지면서 실제 금리 인상 폭도 확대되어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가 급등하였고, 특히 장기보다는 단기 금리 위주로 상승이 가속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는 하락하였으며,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와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의 조정폭이 컸습니다.
금년 상반기에도 미국 국채 금리 조정으로 뉴욕증시 반등이 강하게 나타났으며,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연초 대비로 4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최근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하며 다시 증시 조정 우려가 커졌지만, 결국 금리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금리 상승과 증시 조정의 역상관 관계는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위험 회피에 따른 달러 선호 역시 강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합니다.
금리 스왑(IRS), 통화 스왑(CRS)
전일 IRS 금리는 잭슨홀 미팅 경계감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 금리가 추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채권 시장도 약세 흐름이 전개되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선물 대량 매수로 금리 상승 폭은 제한되었습니다.
금일 IRS 금리는 대내외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 작용으로 좁은 레인지 내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인해 저가 매수 유인이 높아졌으며, 추가 금리 상승세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벤트 경계감으로 횡보장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일 CRS 금리는 FX swap 레벨 상승으로 단기 구간 위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대내외 금리 상승에도 고점 인식에 따른 오퍼 물량이 우위를 보였으며, 환율 하락과 안전 자산 선호 심리 후퇴로 FX swap 레벨은 상승했지만 단기 구간 위주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금일 CRS 금리는 고점 인식에 따라 하방 압력이 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미 해소된 부채 물량이 금리 하단을 지지하고 있어 추가 하락은 제한되며, 장단기 수익률 스프레드는 축소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 외환시장 주요 이벤트
- 16:30 독일 8월 제조업 PMI(P)(예상 38.8, 이전 38.8)
- 17:00 유로 8월 제조업 PMI(P)(예상 42.7, 이전 42.7)
- 17:00 유로 8월 서비스업 PMI(P)(예상 50.5, 이전 50.9)
- 17:30 영국 8월 제조업 PMI(P)(예상 45.0, 이전 45.3)
- 17:30 영국 8월 서비스업 PMI(P)(예상 51.0, 이전 51.5)
- 22:45 미국 8월 S&P 제조업 PMI(P)(예상 49.0, 이전 49.0)
- 22:45 미국 8월 S&P 서비스업 PMI(P)(예상 52.2, 이전 52.3)
- 23:00 미국 7월 신규주택 판매 MoM(예상 1.0%, 이전 -2.5%)
- 23:00 유로 8월 소비자기대지수(P)(예상 -14.5, 이전 -1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