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환율 전망에 대하여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무역수지 적자 전환 소식과 외국인 순매수, 역내 수출 네고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세하겠으나 결제수요와 역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쇄되어 1,330원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 전망됩니다.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최근 환율 동향을 파악하시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달러/원 환율, 약위안 부담 완화에 1,340원 하회 시도 예상
전일 달러/원 환율은 1,342.6(+4.3)원으로 마감했습니다. 1,340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에 역외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1,340원 초반으로 상승했습니다. 이후 위안화가 통화정책 실망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당국 경계로 인해 원화는 추가 하락이 제한되며 1,340원 초반으로 횡보했습니다. 오후에는 한 번 더 역외에서 저가 매수가 집중되어 종가까지 연일 점을 갱신했습니다.
오늘 달러/원은 강달러 부담 진정과 위안화 약세 진화 등 대외 상승압박 완화로 인해, 당국 미세조정과 수출 네고 등 대내 하락재료를 소화하며 1,340원 하회를 예상합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도, 기술주를 위시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오늘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개입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위안화 강세를 유도하면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약세 부담도 소멸합니다.
여기에 롱심리 과열을 누르기 위한 당국 미세조정, 수출 및 중공업 환헤지 수요 등 수급까지 더해져 오늘 장중 하락압력 우위를 주도할 듯합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달러 실수요 물량은 하단을 지지합니다. 아직 명시적인 약달러, 원화 강세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일시적인 달러/원 하락은 저가매수 기회로 인식될 소지가 있습니다.
한국 무역수지가 20일 기준 불황형 흑자에서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는 소식도 어제처럼 매수세를 자극하는 재료입니다.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내 수출 네고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수요와 역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쇄되어 1,330원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 전망됩니다.
글로벌 동향
전일 미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지만, 유로화 및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6개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09% 하락하여 103.33pt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다우산업지수가 소폭 하락한 반면 S&P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상승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단기와 장기에서 모두 상승하였으며, 특히 국채 10년물 금리는 8.5bp 상승하여 4.338%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수치입니다. 미국채 금리 상승에도 기업실적 개선 기대 등에 뉴욕증시가 상승하며, 조정 우려는 다소 완화되었습니다. 전일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금리 (LPR) 인하폭이 예상에 못 미쳤음에도 금주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 위원들의 다소 완화적인 발언 등이 기대됨에 따라 위험회피심리도 약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한 반면, 경기 기대 등에 의해 유로와 미국의 장기금리가 위주로 동반 상승하였습니다.
전일 달러엔 환율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에 따라 상승했습니다.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일 달러엔 환율도 제한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확실한 경제 이벤트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엔화는 당국 개입에 의해 상한선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일 유럽증시의 반등과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달러 포지션 일부 청산이 이루어지면서 유로화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일 중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위험선호 분위기가 강화되었습니다. 금일 유로화는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변동성이 제한될 것으로 예측되며,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켓 이슈
글로벌 채권 금리의 대표물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입니다. 이는 미국 경제의 우위와 장기물 금리가 향후 경기와 물가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3%를 상회하여,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당시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는 5.25%였으며,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었음에도 경기와 물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장기금리가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고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국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하여, 경기와 물가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위축되었습니다. 최근 미국 장기금리의 상승은 미국 경제의 양호한 지표, 고용과 소비, 물가 등이 견조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 재무부의 장기국채 발행 예정도 채권 선호를 약화시킵니다. 금주 후반 예정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 연설과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금리 정책을 통해 장기금리 상승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환율 관련 경제지표

금리 스왑(IRS), 통화 스왑(CRS)
전일 IRS 금리는 국채 입찰 헷지 물량 유입으로 인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여 마감하였습니다. 미 금리의 영향으로 약세 출발한 국내 채권 금리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선물 매수로 금리 상승이 제한되었으나, 오후 들어 미 금리가 추가 상승하면서 금리 상승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금일 IRS 금리는 전일 약세에 대한 되돌림이 예상되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대내외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 하락 경직성이 보일 것으로 판단되며, 장단기 수익률 스프레드는 축소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일 CRS 금리는 대내외 금리 상승과 에셋 스왑 물량 공백으로 인해 상승하여 마감하였습니다. 미 금리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CRS 금리는 장중 대내외 금리가 상승 폭을 확대하자 중기 구간 위주로 비드 물량이 우위를 보이며 마감하였습니다.
금일 CRS 금리는 에셋 스왑 물량 공백 속에서 중기 구간 미해소된 부채 스왑 물량의 영향으로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FX 스왑 시장의 견조한 흐름세가 다소 꺽이면서 장단기 수익률 스프레드는 확대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 외환시장 주요 이벤트
- 20:30 미국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 23:00 미국 7월 기존주택 판매 MoM(예상 -0.2%, 이전 -3.3%)
- 23:00 미국 8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예상 -10, 이전 -9)
- 03:30 미국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