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환율 전망은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롱스탑, 역내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세하겠지만 결제 수요에 일부 상쇄되어 1,320원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추가 하락 시도가 예상되며, 글로벌 동향으로는 미국 PMI 업황 부진과 미국채 금리 하락에 따라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최근 환율 동향을 파악하시는데 분명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달러/원 환율, 위험선호 회복에 갭다운 출발 후 추가 하락 예상
전일 달러/원 환율은 1,339.7(+4.2)원으로 마감했습니다. 1,340.9원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에 위안화가 국영은행에서 매도되며 강세를 보이자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했습니다. 이후 1,330원 중후반에서 횡보한 뒤, 오후에 달러/위안이 다시 반등하면서 역내 결제수요가 집중되어 1,340원에 이르기 전까지 상승폭을 다시 높였습니다. 이렇게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달러/원 환율은 갭다운, 강달러 부담 완화 및 위험선호 회복의 영향으로 추가 하락이 예상됩니다. 미국 PMI 지표 부진이 연준 금리인상 종료에 대한 배팅으로 작용하여 달러화 약세를 불러왔고, 엔비디아 실적 호조로 인해 기술주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원화 강세에 필수적인 위험선호를 확보했습니다. 이에 역외에서는 과열된 양상을 보였던 달러/원 환율 상승도 롱스탑 물량을 대거 소화하며 하락으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월말 수출 및 중공업체 환헤지 수요가 더해지면서 장중 환율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는 하단을 지지할 것입니다. 연고점에 육박하던 달러/원 레벨이 낮아지면서 수입업체와 같은 달러 실수요 주체는 가격에 대한 부담이 완화됩니다. 국내 무역수지 적자 전환, 중국발 리스크 오프와 같은 심리적 불안 요인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추가 하락을 관망하기 보다는 환율 하락을 매수 타이밍으로 활용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오늘 갭다운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롱스탑, 역내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 수요에 일부 상쇄되어 1,320원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추가 하락 시도가 예상됩니다.
글로벌 동향
전일 미 달러화는 미국채 금리의 큰 폭 하락에 따라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으며, 주요 6개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전일 대비 0.21% 하락한 103.38pt를 기록했습니다. S&P 글로벌에서 집계한 8월 미국의 PMI 종합지수는 50.4로, 전월치 52.0과 예상치 51.5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예상보다 저조한 제조업 및 서비스업 업황 소식과 단기에 급등한 미국채 금리가 전일 대비 10bp 이상 하락했기 때문에 달러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미국과 금리 차이에 민감한 일본 엔화 환율은 전일 대비 0.72% 급락하여 144.85엔을 기록했습니다. 금요일 예정된 미국 캔사스 연준의 잭슨홀 심포지움에서 파월 의장은 기조 연설을 발표할 예정이며, 파월 의장이 덜 매파적일 것이라는 기대도 시장에 반영됩니다.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하였으며, 위험회피심리는 빠르게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달러엔 환율은 미국 시장 초반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하락했습니다. 미국 S&P Global PM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제조업 침체가 심화한 가운데, 서비스업까지 팽창 속도가 둔화되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로 인해 달러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달러엔 환율은 달러 강세가 둔화됨에 따라 그간의 매수 포지션들이 정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일 유로달러 환율은 유럽과 미국 PMI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급락폭이 컸습니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 모두 되돌려지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독일과 유로존 PMI가 경기 수축이 심화되었음을 보여주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1.08 수준까지 하락한 후 반등했습니다. 오늘 유로달러 환율은 잭슨홀을 앞두고 변동성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정된 경제 지표가 없으므로 전반적인 달러 움직임에 연동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환율 관련 경제지표

마켓 이슈
전일 일본을 시작으로 유로, 영국, 미국 등의 주요 선진국에서는 8월 PMI (구매관리자지수) 잠정치가 발표되었습니다. 대부분 국가들의 PMI 지수는 기준치 50을 하회합니다. 이는 업황이 수축 국면에 진입했음을 의미합니다. S&P 글로벌에서 집계한 미국 8월 PMI 제조업 지수는 49.0에서 47.0으로 하락하였으며, 서비스업 지수는 52.3에서 51.0으로 하락했습니다. 유로존은 더욱 심각합니다.
8월 제조업 지수는 42.7에서 43.7로 반등하였으나, 서비스업 지수가 50.9에서 48.3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업황 부진이 확인되면서 유로존의 대표 금리인 독일 분트 10년물 금리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등이 10bp 이상 급락했습니다. 이는 향후 경기와 물가에 대한 기대가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하며, 그 동안 금리 상승이 중앙은행 긴축 우려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장기금리의 반락은 오히려 긴축 우려를 완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증시는 반대로 반등하였으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 스왑(IRS), 통화 스왑(CRS)
전일 IRS 금리는 저가 매수세 유입과 미 국채 금리 하락으로 비교적 큰 폭 하락하여 마감했습니다. 국내 채권 금리는 강 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최근 금리 상승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었고, 장중 미 금리 하락이 더해지면서 금리 하락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금일 IRS 금리는 금통위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유로존 PMI 지표가 예상치 하회로 금리 하락으로 출발할 전망이지만, 금통위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성장률 하향 조정이 예상되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매파적인 스탠스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일 CRS 금리는 원화 IRS 금리 흐름에 연동하여 하락 마감했습니다. 에셋 스왑 물량 유입으로 인해 하락 출발한 CRS 금리는 Fx swap 레벨의 반등으로 단기 구간 비드 물량이 유입되었으며, 일부 금리 하락이 되돌아왔습니다.
금일 CRS 금리는 금통위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인해 고점 인식에 따른 오퍼 물량과 에셋 스왑 물량이 유입되어 상방 경직성이 보일 것으로 판단되며, 장단기 수익률 스프레드는 축소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외환시장 주요 이벤트
- 21:30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예상 240k, 이전 239k)
- 21:30 미국 시카고 연방국가활동(예상 -0.22, 이전 -0.32)
- 21:30 미국 7월 내구재 주문 MoM(P)(예상 -4.0%, 이전 4.6%)
- 한국 BOK 금리통화위원회(예상 기준금리 동결)
- 00:00 미국 8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예상 -10, 이전 -11)
- 00:15 미국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