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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환율 전망,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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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 동향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약화된 달러 배팅에 동조하면서 하락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나, 1,280원 초중반부터는 저가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1,280원대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동향으로는 양호한 미국 실물경제 확인에 달러 강세 지속이 예상되며, 한국의 7월 무역수지는 16.3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였으나, 수입 감소는 원유 등의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과 국내 경제성장 약화, 수출 부진 등에 따른 수입 수요 감소 때문입니다.


전일 환율 동향 및 글로벌 이슈 살펴보기 >>


달러/원 환율, 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폭풍

전일 달러/원 환율은 1,283.8(+9.2)원이었습니다. 1,276.2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중국 차이신 제조업 부진으로 인한 위안화 약세에 따라 상승폭이 확대되었습니다. 그 후 이월 네고 유입으로 1,280원을 중심으로 횡보한 뒤, 오후 늦게 역외 매수세가 집중되어 1,280원 초반에서 마감하였습니다.

오늘 달러/원은 밤사이 달러 강세에 상승 출발한 후,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약화된 달러 배팅으로 인한 제한적인 하락이 예상됩니다. 이번 강등은 피치가 재정 악화 전망을 반영해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한 2011년 이후 첫 사례입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강등으로 인해 반사적으로 달러 약세에 배팅하게 만드는 동인이 예상됩니다. 이미 시드니 장에서 유로화와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 약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최소 하루 정도는 신용등급 강등 후폭풍이 글로벌 외환시장의 메인 드라이버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급적으로는 중공업 환헤지와 이월 네고 물량이, 투기적으로는 역외 숏플레이가 우위를 보이며, 오늘 장중 하락압력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는 하락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월말이 지나가면서 수출 네고 주도권은 약화되며, 반면 수입업체 결제를 꾸준히 소화하면서 역내 수급이 균형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오늘은 상승 출발 후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약화된 달러 배팅에 동조하면서 하락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나, 1,280원 초중반부터는 저가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1,280원대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동향

전일 미 달러화는 유로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 등 모두에 대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6개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33% 상승한 102.23pt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 산업지수가 소폭 상승했지만, S&P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하락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는 단기와 장기에서 모두 상승했습니다.

전일 발표된 미국 7월 ISM 제조업 지수는 46.4를 기록했습니다. 전월치 46.0을 상회했지만, 예상치 46.9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6월 구인건수는 958.2만건으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여전히 고용 수요는 탄탄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에 따라 미국 7월 고용도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어 미 국채 금리와 달러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국제 신평사 피치는 미국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습니다. 미 재무부가 반발했지만, 장 마감 후 달러화 지수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전일 엔화는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져 호주 달러의 약세와 달러 강세가 더욱 심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전날의 약세가 계속되어, 1달러당 143엔대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금일 오전 BOJ 의사록 발표에서는 다시 금리 곡선 통제 정책 수정 및 긴축 스탠스가 확인될 경우 큰 변동성이 예상된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어제 발표된 7월 유로존 제조업 PMI 지수가 42.7로 전월보다 악화되어 발표되었고, 이에 따라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미국채 10년물은 4%대를 유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어 유로화는 당분간 약세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위험 자산 회피 심리에서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켓 이슈

한국의 7월 무역수지는 16.3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6억 달러보다는 낮은 금액입니다. 그러나 지난 6월 11.3억 달러의 흑자 이후로 2개월 연속 무역 흑자가 이어진 것입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5% 급감하였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6.0% 감소와 시장 예상치인 15.0% 감소보다 감소 폭이 더욱 컸습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5.4% 급감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수입 감소 폭이 수출보다 크다는 점에서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수입 감소는 원유 등의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과 국내 경제성장 약화, 수출 부진 등에 따른 수입 수요 감소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는 수입 감소에 의존한 불황형 흑자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7월에는 원유 등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였으며, 이 영향이 8월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수출은 반도체와 전기전자 등에서 기저효과가 있어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무역수지 흑자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는 원화에 강세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금리 스왑(IRS), 통화 스왑(CRS) 동향 및 전망

전일 IRS 금리는 국내 수출입 지표 부진과 호주 중앙은행 기준 금리 동결 소식에 따라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금리의 영향으로 강세 압력이 우세했으며,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동결했지만, 차익 실현 물량 유입으로 인해 금리 하락 폭을 되돌리며 마감했습니다. 금일 IRS 금리는 영란은행 금리 결정과 비 농업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예상되어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금통위 의사록이 다소 매파적이었고,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우세해 하방 경직성이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일 CRS 금리는 부채 발행 물량 유입으로 중장기 구간 위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금리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CRS 금리는 3~5년 구간으로 부채 연계 스왑 물량이 우세해 장단기 수익률 스프레드는 확대 마감했습니다. 금일 CRS 금리는 부채 발행 물량 우세로 상승 압력이 예상되지만, 최근 스왑 베이시스 역전 폭이 빠르게 축소되어 추가적인 금리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단기 수익률 스프레드는 확대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 외환시장 주요 이벤트

  • 08:00 한국 7월 CPI YoY(예상 2.4%, 이전 2.7%)
  • 08:50 일본 6월 BOJ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 21:15 미국 7월 ADP 민간고용(예상 190k, 이전 49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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