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 전망 및 최근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로/달러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의 강한 경제성장 전망과 장기금리의 급등으로 인해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경제는 내수와 순수출 회복에 양호한 성장을 기록하였으나, 대외 불안으로 인해 4분기에는 약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래를 참고하시면 최근 환율 흐름을 파악하시는데 도움이 되실거라 믿습니다.
달러/원 환율, 미국 경기전망에 따른 강달러
전일 달러/원 환율은 1,349.70(+60.6)원이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1,344원에서 출발하여 중국 벽계 원/달러 채권 디폴트 공식화에 따른 위안화 약세에 영향을 받아 연동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결제 수요가 꾸준히 소화되어 상승 압력이 커졌으며, 네고 유입에 따라 장중에는 횡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코스피의 낙폭 확대와 역외 롱플레이로 인해 장을 마감할 때에는 1,340원 후반에서 마감되었습니다.
오늘 달러/원은 미국 국채금리의 급등으로 인해 달러화의 강세를 따라 1,350원 지지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가 장기물 약세 배팅에 따라 상승하면서 달러 지수가 상승하고 주가 지수가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위험통화인 원에 대한 코스피 외국인 자금의 이탈과 강달러를 쫓는 역외 롱플레이 등의 영향으로 약세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레벨에 대한 부담은 남아 있지만, 달러 국채금리의 상승, 위안화 벽계 원 디폴트, 엔화 150엔 돌파 등 달러/원 상승에 대한 배팅할 핑계거리가 많기 때문에 역외 롱심리의 과열을 억제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환율 추가 상승을 우려하는 수입업체의 추격 매수도 장중 상승 압력을 확대시킬 재료로 소화됩니다.
다만 수출업체의 고점 매도와 당국의 미세조정에 의해 상승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1,340원부터 수출업체의 고점 매도가 소화되고 있지만, 1,350원은 매도 대응 규모나 빈도가 증가하는 구간입니다. 오늘도 장중에는 대규모 네고 물량이 유입되며 상승 압력을 상쇄시켜줄 것으로 보이며, 당국의 미세조정은 롱심리의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장치로 작용할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상승 출발 후 외국인의 순매도와 역내외의 저가 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5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네고와 당국의 미세조정과의 힘겨루기가 예상되며 상승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동향,
전일 미 달러화는 유로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 등에 대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6개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26% 상승하여 106.55pt를 기록하였으며, 달러/엔 환율은 150엔을 돌파하였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장기를 중심으로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장기 10년물 금리는 13.5bp 급등하였고, 단기 2년물 금리는 2.7bp 상승으로 끝났습니다.
전일 발표된 9월 신규 주택판매건수는 연율 75만 9천건으로, 68만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였으며, 26일 발표될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비 연율로 4.2~4.7%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전일 미국 재무부의 국채 입찰은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보였으며, 이로 인해 채권 수요가 약해지면서 채권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가 상승하였습니다.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부진 우려와 채권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하락하였으며, 국제유가는 이-팔 전쟁 불확실성에 따라 다시 2% 가까이 반등하였습니다.
-달러/엔 환율 전망
미국 구매관리자 지수가 호조를 보였고, 이에 이어서 어제 밤에는 9월 신규 주택판매 지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발표되는 3분기 미국 GDP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미국 채권 10년물 수익률이 다시 5%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달러-엔 환율은 1달러당 150엔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한 상황입니다.
오늘은 엔화가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음 주 BOJ 회의를 앞두고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환율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로/달러 환율 전망
금주 유로존 PMI와 독일 소비자 신뢰지수가 부진하게 발표된 후, 유로화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전일 독일 10월 IFO 기업 환경지수는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일시적인 상승에 그쳤으며, 가치 하락폭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오늘 유로화는 달러 대비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ECB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남아 있어 하락은 어느 정도로 제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켓 이슈
오전 한국은행에서 발표된 국내 3/4분기 경제 성장률은 전기비로 0.6% 증가하여 이전 분기와 유사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4% 성장했으며, 전분기에 기록한 0.9%와 시장 예상치인 1.1%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1%대 성장이므로 강한 성장세는 아니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3분기 성장은 지출 항목별로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순수출이 견인되었습니다.
정부소비는 전분기의 마이너스 성장 기여에 비해 개선되었으며, 설비투자는 오히려 성장 기여도가 하락했습니다. 순수출은 수출 증가에도 수입도 증가하여 성장 기여도가 낮아졌습니다.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성장 여력이 다소 약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0월 이-팔 전쟁과 유가 상승, 국내 고금리 지속에 따른 투자와 소비 심리 위축, 최근 소비심리도 하락하여 4분기에는 대외 불안으로 인해 내수와 순수출 모두 3분기보다 약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현재 원화 약세에 반영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환율 관련 주요 경제지표

금리 스왑(IRS), 통화 스왑(CRS) 동향 및 전망
전일 IRS 금리는 차익 실현 물량과 미 금리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금리는 미 금리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하여 장기 구간에서 강세 압력이 유지되었지만, 장중에 미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금리가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금일 IRS 금리는 방향성을 결정할 재료가 없어 대외 금리 흐름에 연동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 침체의 경계감에도 미 경기지표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일 CRS 금리는 달러채 발행 연기 소식과 에셋 스왑 물량 유입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CRS 금리는 대규모 발행 연기 소식에 따라 하락 출발하였으나, 대, 내외 금리 흐름에 연동되어 금리 하락 폭을 되돌렸습니다.
금일 CRS 금리는 에셋 우위 흐름이 지속되어 하방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규모 부채 발행이 연기되어 하방 압력이 우위를 보일 수 있지만, 대, 내외 금리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 큰 폭의 금리 하락세는 제한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 외환시장 주요 이벤트
- 08:00 한국 3Q GDP QoQ(A)(예상 1.1%, 이전 0.9%)
- 21:15 유로 10월 ECB 통화정책회의(예상 기준금리 동결)
- 21:30 미국 3Q GDP QoQ(A)(예상 4.5%, 이전 2.1%)
- 21:30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예상 207k, 이전 198k)
- 21:45 유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연설
- 22:00 미국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 00:00 미국 10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