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환율 전망은 아시아 통화에 부담이 예상되어 하락 출발 후 제한적인 하락이 예상되며, 미국 8월 소비자물가는 예상대로 상승했지만 글로벌 달러 가치는 이를 선반영하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크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ECB 회의를 앞두고 상향 조정 가능성에 따라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최근 환율 흐름을 파악하시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달러/원 환율, 미국발 위험선호 회복
전일 달러/원 환율은 1,330.0 (+2.2)원으로 마감했습니다. 1,327원에서 출발한 이 환율은 장 초반 글로벌 달러화 반등을 따라 역외 매수세가 증가하며 1,320원 후반으로 상승했습니다. 오전장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상승을 억제했지만, 오후에는 고점 매도 물량이 줄어들면서 최종적으로 1,330원까지 상승하여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달러/원은 연준 추가 인상 우려에도 위험선호 회복을 쫓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밤사이 미국 물가지표가 연준 11월 인상 확률을 끌어올렸음에도 기술주 상승이 계속되면서 위험선호 분위기는 유지됩니다. 물론 중국, 홍콩 주식 하락이라는 암초가 대기하고 있지만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자금 순매수는 미국발 리스크 온에 연동되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꾸준히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수출업체 네고도 장중 하락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며 다음주 FOMC 결과 확인 전까지 추가 상승을 억제할 것입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등 저가매수 수요, 중국발 리스크 오프와 위안화 약세는 롱 심리를 지지할 것입니다. 전체 물량 규모는 수출을 따라잡지 못해도 달러 실수요는 오전, 오후 전체에 걸쳐 꾸준하게 유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인민은행 역외 채권 발행 소식이 위안화 강세를 이끌었으나, 회광반조 패턴을 보였던 중국 부동산 거래처럼 다시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점도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에 부담을 줄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수출 네고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수요 유입에 막혀 1,32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가 예상됩니다.
글로벌 동향
전일 미 달러화는 유로화 및 일본 엔화 등에 대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6개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19% 상승한 104.77pt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은 미국 8월 소비자물가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8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6% 상승하여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7% 상승하여 예상치 3.6%를 상회했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여 예상치 0.2%를 상회했지만, 전년 대비 상승률은 4.3%로 예상치에 부합합니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는 예상대로 원유 등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이 컸습니다. 물가가 예상에 근접함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는 단기와 장기 모두 소폭 하락했으며,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 하락에도 엔화가 약세를 보였고, 중국 역외 위안화는 중국 정부의 환율 안정 의지 등에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엔 환율
어제 발표된 미국 8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예상치와 전월치를 약간 상회하는 3.7%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달러 가치는 이를 선반영하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크게 움직이지 않았고 오히려 소폭 하락했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미국채 10년물 수익률 변동에 따라 1달러당 147엔대에서 약간의 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일도 일본은행의 개입이 예상되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로/달러 환율
오늘 밤에 열리는 ECB 회의를 앞두고, 일부 보도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유로존 물가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며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유로화는 달러 대비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CPI 이벤트가 소화되면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는 유로존 기준금리 인상 시 유로화 가치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 유로화 가치는 하락할 수 있습니다.
환율 관련 주요 경제지표

마켓 이슈
금일 저녁에는 유로 ECB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는 예상대로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에 따라 전월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에너지를 제외하면 이전월 수준의 전월비 0.2~0.3% 상승으로 둔화되었습니다. 다음주 미국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일 저녁 유로 ECB 회의도 시장에서 주목하는 이벤트입니다. 유로존의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5%대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근원 소비자물가 역시 5.3%로 미국의 4.3%보다 높습니다.
ECB의 정책금리는 3개월 재융자금리이며, 현재 4.25%입니다. 물가는 높지만 경기는 약화되었으며, 유로존의 2분기 성장률 수정치는 전기대비 0.1% 증가에 그쳤으며, 전년비로는 0.5% 성장에 불과합니다. ECB의 라가르드 총재는 경기보다 높은 물가를 이유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경기 회복 지연으로 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유로화 약세는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금리 스왑(IRS), 통화 스왑(CRS) 동향 및 전망
전일 IRS 금리는 미 지표 발표를 앞두고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중장기 구간 위주로 하락하여 마감했습니다. 국내 채권 금리는 미 금리 영향으로 약세 출발하였으나, 장중 미 금리 하락과 장기 구간 위주로 저가 매수세 유입되어 금리 하락 전환하여 마감했습니다.
금일 IRS 금리는 미 물가지표 영향으로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안전 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인해 추가적인 금리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단기 수익률 스프레드는 축소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일 CRS 금리는 대규모 부채 발행 경계감 작용하며 소폭 상승하여 마감했습니다. 미 금리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CRS 금리는 단기 구간 위주로 에셋 스왑 물량이 우위를 보이며, 장단기 수익률 스프레드는 확대 마감했습니다.
금일 CRS 금리는 대내외 금리 영향으로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단기 구간 위주로 에셋 스왑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단기 수익률 스프레드는 확대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 외환시장 주요 이벤트
- 10:30 호주 8월 신규고용(예상 25.0k, 이전 -14.6k)
- 21:15 유로 9월 ECB 통화정책회의(예상 기준금리 동결)
- 21:30 미국 8월 소매판매 MoM(예상 0.1%, 이전 0.7%)
- 21:30 미국 8월 PPI YoY(예상 1.3%, 이전 0.8%)
- 21:30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예상 225k, 이전 216k)
- 21:45 유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연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