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환율 전망은 다양한 원인에 따라 흘러 갈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 달러는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며, 국제 유가도 상승하였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안전통화 선호와 일본 당국 개입 경계감에 제한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유로/달러 환율은 중동지역의 불안과 안전자산 선호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최근 환율 흐름을 파악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거라 믿습니다.
달러/원 환율 전망
전일 달러/원은 1,349.60(-4.0)원으로 기록되었습니다. 1,355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중국 경제 지표가 예상을 상회하고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했습니다. 이후 1,340원 후반에서는 결제를 비롯한 저가 매수로 하락이 제한되었지만, 장을 마감할 때에는 1,350원 아래에서 마감되었습니다.
오늘 달러/원은 중동 지정학 우려 확대와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리스크 오프를 반영하여 어제의 하락을 반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방문이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중동발 리스크 오프는 당분간 유지될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더하여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역외 롱심리를 자극하여 위험통화인 원화의 약세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1,340원 후반부터 적극적인 매수 대응을 보인 수입업체의 추격매수도 오늘 장중에 상승압력을 높일 수 있는 요인입니다.
다만, 수출업체의 고점매도와 당국의 속도조절 경계는 상단을 지지합니다. 이번 주 초반에는 1,350원부터 네고 물량이 적극적으로 소화되며 일방향적인 환율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역내외의 롱심리 과열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당국의 미세 조정도 경계 요소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상승 출발 후 외국인의 순매도와 역내외의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5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동향
전일 미 달러는 유로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 등에 대해 모두 강세를 보였으며, 주요 6개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36% 상승한 106.5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인해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하였고, 미 달러는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에도 불구하고, 요르단에서의 정상 회담이 무산되어 이란의 참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으로 인해 불안감이 고조되었습니다.
국제 유가는 전일보다 1.9% 상승하여 배럴당 88달러를 상회했습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유보적 발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지표 호조 등으로 인해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하였고, 10년 물 금리는 4.9%에 근접하였습니다. 뉴욕증시도 기업 실적 발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점에서 하락하였습니다.
-달러/엔 환율 전망
달러엔 환율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영국 9월 CPI가 예상과 달리 더 하락하지 않았음에 따라 영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였고,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9%를 돌파하여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오늘 달러엔 환율은 안전통화 선호 흐름과 일본 당국 개입 경계감에 제한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FOMC 인사들의 발언이 예상에 부합한 수준에서 이어진다면 큰 변동성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로/달러 환율 전망
유로달러 환율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됨에 따라 위험자산 회피 흐름으로 하락하였습니다. 뉴욕 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유로화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석유 금수를 주장하자 미 증시가 하락하고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강해져 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금일 유로달러 환율은 중동지역의 불안에 따른 원유가격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 흐름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켓 이슈
금일 오전에 열릴 한국은행의 10월 금통위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합니다. 최근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7% 상승하였으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3.8% 상승하였습니다. 기준금리는 3.5%로 여전히 높으며, 한은의 물가 목표치인 2%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동결을 예상하는 배경은 대외 불안 때문입니다.
이-팔 전쟁이 발발하며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었습니다. 유가 상승과 환율 상승으로 수입물가 상승 압력이 있으나, 현재 금리에서 추가 인상 횟수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어 한 차례 추가 인상 카드는 남겨두기로 예상됩니다. 내년 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한은의 금리인상에 부담이 됩니다. 최근 금통위에서는 가계부채 증가에 경고하며, 대출 압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은의 금리동결에도 미국 역시 금리동결 전망이 우세하여 금리차 확대 우려는 제한적입니다.
환율 관련 주요 경제지표

금리 스왑(IRS), 통화 스왑(CRS) 동향 및 전망
전일 IRS 금리는 미 소매판매 지표 호조로 금리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미 금리의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하였습니다.
국내 채권 금리는 장중 약세 압력이 우세를 보였으나, 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어 장단기 수익률 스프레드는 확대로 마감되었습니다.
금일 IRS 금리는 금통위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번 금통위는 만장일치로 기준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으나, 최근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여 매파적인 스탠스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일 CRS 금리는 국내외 금리 상승 흐름에 따라 중기 구간을 중심으로 상승하여 마감되었습니다. 미 금리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CRS 금리는 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에셋 스왑 물량이 우세를 보였으며, Fx swap 레벨 하락과 겹쳐서 장단기 수익률 스프레드는 확대로 마감되었습니다.
금일 CRS 금리는 에셋 스왑 우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하락 압력이 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중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부채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추가 하락이 제한될 것이며, 장단기 수익률 스프레드는 확대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 외환시장 주요 이벤트
- 09:30 호주 9월 실업률(예상 3.7%, 이전 3.7%)
- 21:30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예상 210k, 이전 209k)
- 21:30 미국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예상 -7.0, 이전 -13.5)
- 23:00 미국 9월 기존주택 판매 MoM(예상 -3.7%, 이전 -0.7%)
- 23:00 미국 9월 CB 경기선행 MoM(예상 -0.4%, 이전 -0.4%)
- 한국 10월 BOK 금융통화위원회
- 01:00 미국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 02:20 미국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