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환율 전망은 중동 지정학적 불안으로 달러/원 환율 상승이 예상되며, 수출업체의 고점 매도와 당국의 미세조정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글로벌 동향으로는 달러는 강보합하고 유가는 다시 급등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안전통화 수요와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유로/달러 환율은 원유 가격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영향을 받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최근 환율 동향 및 흐름을 파악하시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달러/원 환율, 중동발 리스크
전일 달러/원은 1,350.00(+11.5)원이었습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는 약세를 보였으며, 코스피는 1,340원 후반에서 횡보하고 있었습니다. 상단에서는 일부 네고 물량이 확인되었고, 하단에서는 결제 수요가 꾸준히 소화되고 있었습니다. 장 막판에는 역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어 1,350원에 도달했습니다.
오늘은 중동 지정학 위험 확대로 인해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스라엘-하마스 군사 충돌과 레바논 초소 공격, 사우디 관계 개선 노력 중단 등으로 인해 시장은 중동 정세 불안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 유가 상승과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야기할 수 있는 리스크 시나리오로 작용합니다. 이에 따라 신흥국 주식시장인 코스피도 외국인 자금 이탈에 따른 하락 가능성이 높고, 역외 롱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역내에서는 달러 실수요 추격 매수가 1,350원대로의 재진입을 돕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수출업체의 고점 매도와 당국의 미세조정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직전에 1,350원선으로의 재진입 과정에서 수출업체는 환율 추가 상승을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인 매도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또한, 1,400원 접근으로 인한 롱심리 과열 예방을 위해 당국의 미세조정도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상승 출발 후 외국인의 순매도와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으로 인해 장 중간에는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출 네고와 당국의 미세조정으로 일부 상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1,35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동향
지난 13일, 미 달러는 일본 엔화에 대해 소폭 약세를 보였으나, 유로화 및 파운드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주요 6개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08% 상승하여 106.67pt를 기록했습니다. 이라크-이란 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주변국으로의 확전이 예상되는 등 지정학적 위험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다시 5% 이상 상승하여 배럴당 87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인해 미국 국채 금리가 단기와 장기 모두 하락했습니다. 미국 9월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으로 예상치인 0.5%를 하회하였으며, 10월 미시건대 소비자 신뢰지수는 63.0으로 예상치인 67.0을 하회했습니다. 반면에,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3.2%에서 3.8%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과 미국채 금리 하락, 안전자산 선호 등의 영향으로 뉴욕증시는 하락했으며,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도 달러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달러/엔 전망
전주 금요일, 달러/엔 환율은 전반적인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 장기 수익률의 하락세와 안전통화 선호에 따라 하락했습니다.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으로 인한 위험회피 움직임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상충되면서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금주 달러엔 환율은 안전통화 수요와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안전통화 선호 심리를 지지하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로/달러 전망
전주 금요일 유로/달러는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전주에는 유로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 후반에 미국 CPI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여 주간 하락으로 마감되었습니다. 금주에는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영향을 받아 유로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 인사들의 연설이 많이 예정되어 있어 높은 변동성이 예상됩니다.
환율 관련 주요 경제지표

마켓 이슈
지난 13일 발표된 미국 10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63.0으로, 예상치인 67.0을 하회했습니다. 이는 전월치 68.1에도 크게 못 미쳤습니다. 소비신뢰지수는 지난 5월에 60pt를 기록한 적이 있었으며, 이후 7월에는 70pt를 상회했습니다. 그러나 7월 이후 다시 하락세를 보여 60pt에 근접했습니다. 소비신뢰지수는 대표적인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서베이 지표로, 미시건대 소비신뢰지수와 컨퍼런스 보드 소비심리지수 등 2개의 지표가 주로 사용됩니다.
다음 주인 17일에는 미국 9월 소매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며, 예상은 전월 대비 0.3% 증가로, 전월 기록한 0.6%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소비심리지수가 하락하고 이로 인해 소매판매가 둔화된다면, 미국 전체 경제 성장률도 약화되어 3분기 성장률이 하향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소비의 둔화는 미국 장기금리 조정과 달러화에 약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외환시장 주요 이벤트
- 21:30 미국 10월 뉴욕 연은 제조업(예상 -5.0, 이전 1.9)
- 23:30 미국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