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중공업 환헤지와 마감 수출업체 고점매도는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재료이며, BOJ가 YCC 조정 논의가 현실화될 경우 엔화발 하방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글로벌 동향으로는 유로의 긴축 종료 가능성과 미국 경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있습니다. 일본 BOJ 회의에서 YCC 조정 가능성 부각으로 엔화에 강세 요인이 있습니다.
BOJ 결과 관망 속 글로벌 강달러 추종, 1,280원 회복
전일 달러/원 환율은 1,277.7(+3.2)원으로 마감했습니다. 1,271.1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초반에는 위안화 강세와 월말 네고 유입으로 인해 1,260원 후반까지 하락하였으나, 결제수요 유입으로 인해 1,270원 초반에서 횡보했습니다. 오후에는 역외 커스터디 매수가 유입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1,270원 후반에서 상승폭을 늘려 마감하였습니다.
오늘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를 따라 1,280원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밤사이 달러화는 2분기 GDP 호조에 힘입어 101p 후반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여기에 ECB가 9월 통화 정책회의를 열린 결말로 남겨두며 촉발된 유로화 약세까지 더해져 원화도 달러 강세를 따라 하방 압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어제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에도 역외를 통해 일부 커스터디 매수가 관찰되면서 오늘도 역송금 관련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결제를 비롯한 역내 저가매수는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탤 것입니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 일본 BOJ 정책 변경 가능성 제기에 따른 엔화 강세 등 대내외 재료는 상단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제 환율이 결국 상승 전환하며 마감했으나, 오전 장에서는 월말 네고가 상단을 틀어막으며 존재감을 어필했습니다. 오늘도 중공업 환헤지와 마감 수출업체 고점매도는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재료입니다. 대외 변수로는 BOJ가 YCC 조정 논의가 현실화될 경우 점심시간을 전후로 엔화발 하방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힘입어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지만, 월말 네고, 엔화 강세에 상쇄되어 1,28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이 예상됩니다.
유로의 긴축 종료 가능성과 미국 경제 호조에 달러화 강세
전일 미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지만, 유로화 및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며, 주요 6개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72% 상승하여 101.75pt를 기록했습니다. 전일 유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습니다. 하지만 라가르드 총재는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하여, 유로 ECB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가 예상되면서 유로화가 달러 대비 하락했습니다.
이에 더해, 미국 2분기 성장률도 전기비 연율로 2.4%를 기록하여, 전기 및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는 호조를 기록한 점이 미국 채권 금리 급등과 달러에 강세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러나 일본 엔화는 더 강세를 보였는데, 일본 언론에서는 BOJ 회의에서 수익률 곡선 조절(YCC)의 조정안이 논의될 수 있다고 보도하여, 이 소식에 달러/엔 환율이 140엔 이하로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간밤 미국 2분기 GDP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호조를 보이며 글로벌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였지만, BOJ 정책 회의에서 수익률 곡선 제어 범위를 넓힐 것이라는 닛케이 신문의 보도로 인해 엔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BOJ에서 통화 완화적인 정책을 수정할 경우, 엔화는 급격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으며, 반대로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경우 급한 약세 되돌림이 보일 수 있어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일 ECB 회의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25bp 금리 인상을 진행했지만, 추가 금리 인상 여부는 경제 지표 등을 고려한 후 결정할 것이라는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으로 인해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가까워진 것으로 해석되며, 유로화 가치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오늘 유로존 GDP와 CPI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 유로-달러 환율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 BOJ 회의에서 YCC 조정 가능성 부각, 엔화에 강세 요인
전일 일본 언론에서는 일본 BOJ 회의에서 YCC 조정안이 논의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YCC 조정안에는 일본의 물가 상승률이 장기적으로 1% 이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과 일본 경제 전망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이 반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은행은 디플레이션을 경계하고 있으며, 통화 정책 기조도 매우 보수적이어서 YCC 등 기존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이번 회의에서 YCC를 상향 조정한다면, 지난해 12월에 10년물 국채 금리의 상단을 0.50%에서 0.75%로 올릴지, 그 이내로 조정할지가 관건입니다. 과거의 경험상 YCC를 0.25% 상향조정하면 달러/엔 환율은 약 4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원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엔화와 원화의 동조화 등으로 인해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왑 시장 동향 및 전망
전일 IRS 금리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FOMC 결과와 한은의 대출 제도 개편 소식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연준의 추가 긴축 경계감이 후퇴한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 선물을 대량 매수하였고, 전일 대비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금일 IRS 금리는 연준과 국내 추가 인상 경계감이 후퇴하면서 하락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전히 하반기 물가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분간 박스권 흐름이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전일 CRS 금리는 전반적인 대내외 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아 하락하였습니다. 부채스왑 경계감이 후퇴한 가운데, 에셋스왑 유입이 점차 증가하면서 CRS 금리는 하락압력을 받았습니다. 전일 대비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금일 CRS 금리는 전반적인 대내외 금리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당분간 해외채 발행의 부재로 부채스왑 유입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반면, 에셋스왑의 유입은 점차 증가하면서 하락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외환시장 주요 이벤트
- 10:30 호주 6월 소매판매 MoM(예상 0.0%, 이전 0.7%)
- 18:00 유로 7월 소비자기대(F)(예상 -, 이전 -15.1)
- 21:00 독일 7월 CPI YoY(P)(예상 6.2%, 이전 6.4%)
- 21:30 미국 6월 개인소득 MoM(예상 0.5%, 이전 0.4%)
- 21:30 미국 6월 개인소비 MoM(예상 0.4%, 이전 0.1%)
- 21:30 미국 6월 PCE 가격 YoY(예상 3.0%, 이전 3.8%)
- 21:30 미국 6월 근원 PCE YoY(예상 4.2%, 이전 4.6%)
- 23:00 미국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F(예상 72.6, 이전 72.6)
- 일본 7월 BOJ 금융정책결정위원회(예상 기준금리 동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