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자금을 담당하거나 환율에 민감한 구매부서, 혹은 개인투자자들은 전망에 대해 엄청 민감하게 반응하실 겁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아래를 보시면 시중5대은행의 환율전문가들이 매일 시장이 열리는 9시가 되기전에 환율 전망에 대한 자료를 업로드합니다. 아래에 쉽게 볼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드릴테니 좋은 정보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전문가가 알려주는 환율 전망을 보다 보면 경제 흐름을 파악하는데 엄청난 도움이 되실거라 믿습니다.
달러/원 환율, 달러 강세 부담 완화
전일 달러/원은 1,363.5(+14.2)원으로 상승했습니다. 1,360원에서 시작한 환율은 장 초반에 이월 네고가 소화되며 추가 상승을 제한하여 횡보했습니다. 그러나 마감 직전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여 역외 롱플레이가 따라붙어 1,363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한 후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달러/원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 완화에 따른 역외 롱스탑으로 갭다운이 예상됩니다. 강달러 랠리가 일시중단된 이후 어제 장 막판에 집중된 역외 롱포지션 청산이 초반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와 당국의 미세조정이 더해져 오늘 1,350원 하향을 시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밤사이 기술주의 반등에 성공하면서 어제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한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도 순매수로 전환되어 환율 하락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는 하락을 지지할 것입니다.
환율이 1,360원 초반까지 빠르게 상승한 후 하락하면서 달러 실수요 입장에서는 오늘 환율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인식할 확률이 높습니다. 달러/원이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재료 등장, 비슷한 패턴의 급등을 보이면서 추가 하락을 관망하기엔 리스크가 크게 보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10원 정도 갭다운으로 출발한 뒤 증시 외인 순매수, 역외 롱스탑, 역내 이월 네고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입 결제에 의해 상쇄될 것입니다. 따라서 1,350원 초반을 중심으로 장중 추가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글로벌 동향
전일 미 달러화는 고용지표 둔화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6개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24% 하락한 106.80pt를 기록했습니다. 전일 발표된 9월 ADP 민간고용은 전월 대비 8만 9천명 증가하여 전월치 18만명과 예상치 15만명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9월 ISM 서비스업 지수는 53.6으로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전월 54.5에 비해 둔화되었습니다.
민간 고용 및 서비스업 업황의 둔화로 인해 오는 6일 발표될 민간 고용지표 역시 전월보다 약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채 금리는 단기와 장기 모두 7~9bp 정도 하락하였으며,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반등하였습니다. 위험 회피심리가 완화되고, 달러화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조정이 있었습니다. 특히 국제 유가는 OPEC+의 생산 정책 유지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전일보다 5% 이상 급락하였습니다.
-달러/엔 환율 전망
전일 국제 원유 가격이 5% 이상 급락하고, ADP가 집계한 9월 미국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미 고용 지표가 둔화될 조짐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채 수익률이 하락하여 달러엔 환율은 1달러당 149엔 수준에서 등락했습니다. BOJ의 5~10년 물 국채 추가매입에도 불구하고, 일본 국채 수익률은 상승하며 YCC 정책 수정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엔화 약세를 제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익일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경계감으로 엔화는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로/달러 환율 전망
전일 미국 고용지표의 둔화와 국제 유가의 급락으로 인해 글로벌 달러 가치가 약세 전환되었으나, 유로존 주요국의 PMI는 예상치를 약간 상회하고 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를 넘어섰으며, 이에 따라 유로 가치가 달러에 대해 상승했습니다. 금일 유로화는 글로벌 달러 가치의 약세와 미국 채권 수익률의 하락으로 인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의 경계감으로 인해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켓 이슈
전일 발표된 미국 민간 조사 업체인 ADP의 9월 고용은 전월보다 8만 9천명 증가에 그쳤습니다. 중소규모 업체에서는 고용이 증가한 반면 대기업 고용은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제조업은 1만 2천명 고용이 감소하였고, 전문 서비스업 고용도 대체로 감소하였습니다. 반면 여가와 숙박업에서는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이들 업종은 전문직보다는 임시직이나 저임금 노동이라는 점에서 고용의 질도 좋지 않았습니다.
ADP 민간고용과 6일 노동부에서 발표될 고용은 다소 차이가 있으나, 최근 민간 부문의 고용지표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6일 발표될 9월 민간고용도 전월 수준 혹은 그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용은 연준의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로, 그 동안 견고한 고용시장과 수요가 강한 모습을 보여 연준의 긴축 강화에 핵심 명분이었습니다. 6일 발표될 고용 역시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못 미칠 경우 미국 국채 금리 조정과 달러화도 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율 관련 주요 경제지표
금리 스왑(IRS), 통화 스왑(CRS) 동향 및 전망
전일 IRS 금리는 연휴 기간 동안 상승한 미 금리 여파로 큰 폭으로 상승하여 마감하였습니다. 미 10년 금리는 4.80%를 상회하여 국내 금리도 상승 압력이 우세하였으며, 입찰 헷지 물량과 손절성 물량이 추가되면서 금리 상승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금일 IRS 금리는 전일 약세를 되돌리며 금리 하락으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채권 투자 심리의 부진으로 인해 추가적인 금리 하락은 제한될 것이며, 장단기 수익률 스프레드는 축소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일 CRS 금리는 대내외 금리 흐름에 연동하여 큰 폭으로 상승하여 마감하였습니다. 미 금리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CRS 금리는 오후에 대내외 금리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하자 중기 구간을 중심으로 비드 물량이 우세하였으며, 장단기 수익률 스프레드는 확대되었습니다.
금일 CRS 금리는 전일 금리 상승을 되돌리며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에셋 스왑 물량이 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집중되며,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단기 수익률 스프레드는 확대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 외환시장 주요 이벤트
- 21:30 미국 8월 무역수지(예상 -$59.b, 이전 -$65.0b)
- 21:30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예상 210k, 이전 204k)
- 22:00 미국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 22:00 유로 요아힘 나겔 독일 중앙은행 총재 연설
- 23:30 유로 빌누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연설
- 23:40 미국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 00:30 미국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 01:00 미국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