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 전망은 달러/원이 강달러 랠리 둔화와 위험선호 회복에 하락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서비스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혼조한 상태를 보이며 여전히 불안이 지속됩니다.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최근 환율 동향을 파악하시는데 도움이 되실거라 믿습니다.
환율 달러 동향 및 전망
전일 달러/원은 1,315.4(+5.4)원으로 상승했습니다. 1,313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개장가를 중심으로 횡보하다가 점심시간 직후 북한 서해 포격 소식에 급등하였습니다. 이후 1,310원 중반에서 역외 비드 유입에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여 1,310원 중반 수준으로 회복하였습니다.
오늘 달러/원은 강달러 랠리 둔화, 위험선호 회복 등의 영향으로 1,310원을 지지선으로 테스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12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으나 서비스업 PMI의 부진으로 3월 인하기대가 후퇴되었고, 연초 달러화 상승을 이끌었던 재료가 소멸하였습니다. 이에 아시아 증시, 특히 코스피 등의 상승 가능성이 높으며 외환시장에서는 위험통화인 원화를 비롯한 강세가 관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1,310원대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수급 주도권을 쥐고 있어 환율 하락을 예상시키는 요인입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등의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후반에는 달러 수요 주체 물량 소화가 더뎠으나 연이은 환율 상승으로 인해 롱심리가 자극을 받아 수입 결제 소화 규모도 점차 커질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도 롱심리를 지지하는 재료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보합으로 출발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와 역내 네고 유입 등에 힘입어 하락 압력이 우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1,310원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가 전망됩니다.
글로벌 동향
지난 5일 미 달러화는 고용지표의 예상을 상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 금리 상승폭은 크지 않았고, 뉴욕증시도 강보합을 보여 주요 통화 대비 혼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요 6개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06% 상승하여 102.46pt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12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21만 6천명 증가하여 예상치인 17만 5천명을 상회했습니다.
그러나 전월 수치가 2만 6천명으로 하향 조정되어 3개월 평균 고용은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실업률은 3.7%로 전월과 유사합니다. 반면,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로 예상치인 0.3%를 상회했습니다. 고용지표는 양호하지만, 이후 발표된 미국 12월 ISM 서비스업 지수는 50.6으로, 예상치인 52.5를 못 미치는 결과를 보여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는 홍해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에 따라 상승하여 배럴당 73달러를 다시 넘어섰습니다.
– 환율 엔화 동향 및 전망
지난 주 금요일,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전망치와 전월치를 크게 상회하여 발표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채 수익률은 상승하고 글로벌 달러 가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엔화는 1달러당 144엔까지 가치가 하락하여 12월 FOMC 이전의 수준으로 회귀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일본 당국이 이번 달부터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전망은 일본 지진 여파로 인해 희석되었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로 인해 금주에는 엔화가 약세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일본과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 발표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율 유로 동향 및 전망
지난 주 유로존 12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망치 3.0%를 약간 하회하는 2.9% 상승으로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나 독일과 함께 전월 대비 물가 상승률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ECB의 금리 인하가 시장의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주 12월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비농업 고용지표까지 강하게 나오면서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여, 금주에는 유로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12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도 강하게 확인될 경우 하락폭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주요 경제지표

마켓 이슈
지난 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 12월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우려했던 것보다 미미했습니다. 12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 수는 21만 6천 명을 기록했지만, 이전 11월과 10월 취업자 수가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10월 신규 취업자 수는 10만 5천 명으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12월 고용은 여전히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 고용이 주도했으며, 임금과 전문성이 다소 낮은 교육건강, 보건지원, 레저 등에서 16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저임금 노동자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고용 시장의 질적 개선은 제한적입니다. 실업률은 3.7%로 그대로 유지되었고,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은 모두 전월과 유사합니다. 컨센서스는 2024년 미국 민간고용이 더욱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분기별로 10만 명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업률도 4%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간 고용이 10만 명을 하회한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 확률도 높아질 것이며, 시점은 3월이나 5월 정도로 예상됩니다.
금리 스왑(IRS), 통화 스왑(CRS) 동향 및 전망
지난 주 IRS 금리는 국고채 30년 입찰 부담 속에서 연말에 과도했던 금리 하락이 되돌려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 후반에는 미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이며 미국 금리가 상승하였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도 이어지면서 전주 대비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 IRS 금리는 지난 주 후반 상반된 지표 결과에 따른 대외 금리 흐름에 연동되어 등락을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1월 금통위에서는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수준의 긴축적인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 주 CRS 금리는 대내외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상승압력을 받았습니다. 연초 해외채 발행 부채스왑 경계감도 더해져 중장기 구간 중심으로 상승하였습니다. 다만, 단기 구간은 FX swap 하락에 연동되어 상승폭이 제한되었습니다.
이번 주 CRS 금리는 전반적인 대내외 금리 흐름에 동조하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연초에 예정된 해외채 발행 부채스왑 경계감으로 중장기 구간은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글로벌 주요 이벤트
- 16:00 독일 11월 제조업 주문 MoM(예상 -, 이전 -3.7%)
- 01:00 미국 12월 뉴욕 연은 1년 기대 인플레이션
- 독 11월 공장수주 전월비 (전 -3.7%, ★★, 16:00)
- 독 11월 무역수지 조정 (예 18.0b, ★, 16:00)
- 유로 1월 센틱스 투자기대지수 (전 -16.8, ★, 18:30)
- 유로 11월 소매판매 전월비 (전 0.1%, ★, 19:00)
- 유로 12월 경기기대지수 (전 93.8, ★★, 19:00)

